하이트진로가 여름철 무더위에 대비해 노숙인들과 ‘쪽방촌’ 거주민들에게 생수를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와 종로구, 중구 지역의 쪽방촌 거주민과 노숙인 2,000여명에게 생수 4만1,000여병을 전달했다. 이 중에는 ‘석수’ ‘블랙보리’를 운영하는 하이트진로 음료도 1만3,000여병을 보태 의미를 더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2013년부터 서울시와 주거취약계층의 한파, 폭염 대응 보호활동에 대한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해 올해까지 8년째 물품 및 구호서비스 지원을 진행해오고 있다. 임직원들이 직접 세대를 방문해 생수, 빵 등 생필품을 전달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쪽방촌 거주민들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필요한 물품을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3월 하이트진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쪽방촌 거주민과 서울역 ‘따스한 채움터’의 노숙인 등 2,000명에게 생수와 백설기를 제공하기도 했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우리의 작은 손길이 주변 이웃들의 여름철 건강을 지키는 데 힘이 되길 바란다”며 “100년 역사를 앞두고 있는 우리나라 대표 주류기업으로서의 역할에 책임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강은영 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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