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 업무 역량 강화"... 서울시, 중년 프리랜서에 맞춤 교육

서울시 ‘50+프리랜서’ 프로젝트 실시

지난달 서울 중구 신한은행 남대문점에서 한 직원이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한 소상공인의 대출 신청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장기화로 비대면 위주로 업무 환경이 급변하자 서울시가 중년 프리랜서 지원에 나섰다.

시는 프리랜서로 일하는 50~67세 시민을 대상으로 비대면 역량 강화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9일 알렸다.

코로나19로 경제가 꽁꽁 얼어붙어 일자리가 주는 상황에서 IT 기술 활용 등이 서툴러 노동 환경 변화에 잘 대응하지 못해 이중고를 겪는 중년 프리랜서를 돕기 위한 취지다.

일명 ‘50+프리랜서’ 지원 프로젝트라 불리는 이 사업은 중년 프리랜서가 온라인 강의나 공연 혹은 출판 등 비대면 업무로 전환할 수 있도록 맞춤 교육과 상담 등을 제공한다. 시는 9일부터 내달29일까지 ‘50+프리랜서’ 프로젝트 홈페이지(www.50plus.or.kr)에서 참여자를 모집, 심사를 거쳐 50여 명을 선발해 각 최대 200만원을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지금은 중년이 새로운 영역에 도전해야 할 때”라며 “ ‘50+프리랜서’ 프로젝트로 중년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