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헌과 서지혜가 아슬아슬한 ‘썸’ 케미로 심쿵을 유발했다.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미니시리즈 ‘저녁 같이 드실래요’ 9~10회에서는 정식(?) 디너 메이트가 된 김해경(송승헌)과 우도희(서지혜)가 묘한 로맨틱 기류로 설렘을 유발했다.
앞서 서로를 찾아 헤매던 김해경과 우도희는 마침내 재회, 서로에게 ‘같이 밥만 먹는 친구’가 되어줄 것을 약속하며 한층 더 가까워진 관계로 시청자들의 입꼬리를 끌어올렸다.
김해경, 우도희는 디너 메이트로서 지켜야 할 여러 규칙들을 만들어 보는 재미를 더했다. 두 사람은 ‘사적 연락 금지’, ‘연애 금지’ 등을 들먹이며 선을 넘는 관계가 되지 않도록 못을 박았지만 김해경은 먼저 연락할지 말지를 고민하고, 우도희는 핸드폰만 쳐다보며 그의 연락을 기다리는 등 상반된 행동으로 시청자들의 설렘 지수를 끌어올렸다.
그런가 하면 같은 장소에서 각각 우도희와 김해경에게 바람 맞은 정재혁(이지훈)과 진노을(손나은)은 서로 마주치게 됐다.
진노을은 같은 신세에 놓인 정재혁에게 “쉽게 용서하지 않는 건, 그만큼 우리를 사랑했다는 증거잖아요”라고 말하며 옛 연인의 마음을 되돌리기가 어려운 것임을 토로했다.
정재혁은 우도희의 태도가 변함없자 전화로 누군가에게 “도희가 제 전부예요, 다 털어놓고 용서받으려구요”라고 말해 그에게 숨겨진 사연이 있음을 암시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김해경과 우도희는 디너 메이트가 된 후 첫 번째 식사로 삼겹살을 선택, 미소를 자아내는 케미를 보여줘 훈훈함을 불어넣었다.
양 볼 가득 고기쌈을 가득 문 우도희와 그에게서 시선을 떼지 못하고 귀엽다는 듯 바라보는 김해경의 모습은 보는 이들까지 설레게 했다.
김해경과 우도희는 1등 상품이 걸려있는 펀치 게임에 도전, 높은 점수를 받자 기쁜 마음에 서로를 얼싸안았고, 순간 서로를 보고 놀란 듯 급하게 떨어지는 모습은 귀여움을 자아내 안방극장을 웃음 짓게 만들었다.
방송 말미에는 김해경과 우도희의 두근거리는 눈맞춤과 스킨십으로 이목이 집중됐다. 술에 취한 우도희를 부축하려던 김해경은 중심을 잃은 우도희가 품에 안기자 어쩔 줄 몰라 했고 두 사람의 긴 눈맞춤이 이어졌다.
특히 물끄러미 바라보며 “저 기다렸거든요...”라고 말하는 그에게 ‘심쿵’한 듯한 김해경의 표정은 여심을 저격,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한편 맛있는 한 끼 로맨스 MBC 월화미니시리즈 ‘저녁 같이 드실래요’는 9일 오후 9시 30분 11~12회가 방송된다.
진주희 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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