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지난 8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광주문화예술진흥위원회가 출범했다고 9일 밝혔다.
문화예술진흥위원회는 아시아문화 중심도시 광주의 위상과 광주다움을 회복하고 ‘품격 있는 일류 문화도시’ 실현을 위해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사회적 갈등 문제 등을 논의하고 해결방안 등을 모색한다.
특히 광주의 미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원로부터 청년, 신진 예술인까지 세대를 아우르고, 다양한 장르의 예술인과 시민, 문화기획자 등이 참여해 논의할 수 있도록 60명으로 구성했다.
문진위는 시각예술분과와 공연예술분과 2개 분야로 구성해 분기별로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문진위는 민과 관의 원활한 소통ㆍ교류창구로서 △문화예술인이 지역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선진ㆍ청년예술인 지원 방안 논의 △지역사회 발전과 사회적 갈등 해결 방안 모색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문화예술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정책 발굴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시는 문화정책 방향을 ‘품격 있는 문화일류도시 광주’로 정하고 문화예술과 기술을 융합한 새로운 문화가치를 창출하는 전략으로 정했다.
문화전략의 목표는 △지역을 문화와 함께 성장하는 문화중심도시 △문화와 예술이 일상이 되는 문화예술관광도시 △첨단기술 기반에 가치를 더하는 문화산업도시 △스포츠를 통해 문화생활을 누리는 문화체육도시 건설이다. 시는 이들 4대 목표를 내세워 문화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견인하는 신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문화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황영성(전 광주시립미술관장) 광주 문진위 공동위원장은 “문화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시민들의 문화향유 기회가 확대되길 기대한다”며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돼 광주 문화발전에 기여하는 위원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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