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홍콩 민주화 시위를 이끄는 조슈아 웡(黃之鋒) 데모시스토당 비서장 등과 오는 10일 화상 회담을 진행한다.
9일 류 의원 측은 웡 비서장의 제안으로 네이선 로 주석 등과 화상 회담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류 의원은 이달 초 당 의원총회에서 “중국 정부는 민주주의를 향한 홍콩 시민의 열망을 거스를 수 없다. 공권력의 압제에 맞선 홍콩 시민들의 용기 있는 행동에 무한한 존경을 표한다”고 발언했다. 웡 비서장이 류 의원의 발언을 소셜미디어에 공유하고 화상 회담도 제안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빈 기자 hb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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