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주호영 “北, 남한 어린애 취급…정부, 간 쓸개 다 주고 비굴”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주호영 “北, 남한 어린애 취급…정부, 간 쓸개 다 주고 비굴”

입력
2020.06.09 08:40
0 0

김종인에 이어 “대한민국의 자존심이 무참히 무너졌다”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실에서 열린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 원내수석 회동에서 발언을 하고 있는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오대근 기자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실에서 열린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 원내수석 회동에서 발언을 하고 있는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오대근 기자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9일 북한이 남북간 통신연락선을 전면 차단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북한이 대한민국 알기를 아주 그냥 어린애 취급 내지는 안하무인으로 취급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북한측 조치와 관련해 “북한의 내부 사정이 매우 어렵고 긴박해 이를 타개하기 위해서 판 흔들기에 나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대북전단금지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서 “북한 주민들에게 정보를 알리고 개방을 촉진하고 이런 것이 맞다면 당연히 그것을 해야 한다”며 “북한이 삐라(전단) 뿌리는 것에 대해 위협을 한다고 해서 그 위협 때문에 삐라를 보내지 마라는 것은 첫 단추부터 잘못 끼운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전단금지법을 즉시 하겠다고 여권에서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들고 나오는 것에서 대한민국의 자존심이 무참히 무너졌다고 본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정권은 간, 쓸개 다 빼주고 비굴한 자세를 취하면서 하나도 상황을 진전시킨 게 없다”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또 북한이 최근 내세우고 있는 대남 전략에 대해 “UN안보리 제재 지속으로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운데다가 코로나 때문에 여러 가지 활동의 제약이 많고, 남측 지원이 좀 많을 것으로 기대를 했는데 시원치 않자 불만이 쌓여 있던 차에 대북 삐라 사건을 빌미로 온갖 욕설과 압박을 하면서 판 흔들기에 나선 것”이라고 풀이했다.

김현빈 기자 hbkim@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