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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첫 폭염특보 발효… 낮 33도, 대구는 35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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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첫 폭염특보 발효… 낮 33도, 대구는 35도

입력
2020.06.09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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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집단감염이 확산되고 무더운 날씨를 보인 8일 오후 인천시 부평구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근무교대를 한 의료진이 냉수를 마시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집단감염이 확산되고 무더운 날씨를 보인 8일 오후 인천시 부평구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근무교대를 한 의료진이 냉수를 마시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뉴시스

9일 서울에 첫 폭염특보가 발효될 예정이다. 전국 대부분 지역의 체감온도가 31도 이상 오르는 등 더운 날씨를 보이겠다.

기상청은 이날 “내일까지 대부분 내륙에서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오르면서 덥겠다”면서 “특히 서울을 포함한 중부 내륙과 경북, 전북 북부 내륙, 전남 북부 내륙에는 폭염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내일까지 체감온도가 33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아 매우 덥겠다”고 예측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서울 동남권과 동북권, 충청북도 청주, 경기도 의정부·양주·포천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할 예정이다. 올해 서울 지역에 내려진 첫 폭염특보다.

기상청은 이미 전날부터 세종, 대전, 경북(경북 북동 산지·영양 평지·문경·청도·경주·포항·청송·안동·고령), 충북(제천·충주·옥천), 충남(청양·논산·공주·천안), 강원(홍천 평지·횡성·춘천·화천·원주·영월), 경기(여주·양평·광주·안성·이천·용인), 전북(전주·익산·무주·완주), 전남(담양)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하기도 했다. 이들 지역에 내려진 폭염특보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폭염특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표한다. 기존에는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표했으나 올해부터 변경됐다.

9일 아침 최저기온은 16~24도, 낮 최고기온은 27~35도가 되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9도, 강릉 24도, 청주 21도, 대전 18도, 전주 20도, 광주 19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제주 20도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33도, 인천 28도, 수원 33도, 춘천 34도, 강릉 32도, 청주 33도, 대전 33도, 전주 34도, 광주 34도, 대구 35도, 부산 27도, 제주 27도다.

9일 새벽 0시부터 오전 9시 사이 일부 전라 동부와 전남 해안, 제주도에는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돼 주의가 필요하겠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이 예상된다. 다만 서울·경기 남부·강원 영서·충북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전북은 오전에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김정현 기자 virt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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