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40대, 택시 285대 설치비 7,000만원 전액 지원
경북 문경시는 문경지역 모든 버스·택시 운전기사석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차단막을 달고 운행한다고 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8일까지 좌석버스 22대와 택시 285대(개인 188대·법인 97대)에 차단막을 설치했다.
일반 시내버스 18대는 관련 법에 따라 이미 보호벽이 설치돼 있어 좌석버스에만 차단막을 설치했다. 시는 대당 버스 100만원, 택시 17만원 등 총 설치비 7,000만원을 전액 지원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버스와 택시에 차단막을 설치한 것은 전국 처음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매일 버스로 직장을 출퇴근하는 최모(43)씨는 “매일 출퇴근 시간에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대중교통에서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우려했는데 차단막 설치로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박종수 문경시 교통행정과장은 “초·중·고 학생 등교 수업이 재개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승객이 늘어 모든 버스·택시에 차단막을 설치했다”고 말했다.
추종호 기자 ch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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