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에 들어서는 한국전력공과대학교(한전공대) 초대 총장 후보자로 윤의준 서울대학교 연구처장이 선임됐다.
학교법인 한전공대는 지난 5일 제2차 이사회를 열고 ‘총장후보자(대학설립추진위원장) 선임안’을 의결하여 3명의 후보자 중 윤 처장을 초대 총장 최종 후보자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윤 후보자는 서울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MIT 전자재료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AT&T 벨연구소 박사후연구원을 거쳐 1992년부터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공과대학 대외협력실장, 서울대 연구처장과 산학협력단장 등 다양한 보직을 거치며 풍부한 행정경험을 쌓았다.
특히 재료공학분야에서 광소자 및 LED연구에 주력하여 세계적인 성과를 낸 공학자다.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장과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초대부원장을 역임했고, 융합교육기관 설립 및 조직운영 경험을 두루 갖춰 세계적인 에너지 특화연구중심 대학을 지향하는 한전공대 초대 총장 후보자로서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한전공대는 지난 4월 20일 학교법인 설립등기를 마쳤고, 대학설립 인가 때까지 총장후보자를 위원장으로 하는 ‘한전공대(가칭) 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윤 후보자는 설립추진위원장으로서 대학설립에 필요한 제반 업무를 총괄할 예정이다.
광주=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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