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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도 네이버도 아니다… 대학생 취업 희망 1위 기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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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도 네이버도 아니다… 대학생 취업 희망 1위 기업은?

입력
2020.06.0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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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크루트, 대학생이 꼽은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10곳 발표 

 첫 1위 ‘카카오’, 3위 ‘네이버’…포스트 코로나 시대 ‘언택트’ 산업 주목 

대학생이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TOP10. 인크루트
대학생이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TOP10. 인크루트

카카오가 올해 ‘대학생이 꼽은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조사에서 사상 처음으로 1위에 오르면서 지난해 1, 2위였던 네이버와 삼성전자까지 제쳤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애플리케이션 ‘알바콜’과 함께 대학생 1,045명을 대상으로 코스피 상장사 매출액 상위 150곳(지주사 및 공기업 31곳 제외, 총 119개 기업) 중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을 조사한 결과, 카카오가 14.2%의 득표율로 119개 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위치를 차지했다.

카카오는 2017년 4위로 첫 진입한 이후 3년 만에 1위로 올랐다. 대학생들은 카카오에서 일하고 싶어 하는 큰 이유로 ‘성장·개발 가능성과 비전’(28.1%)을 꼽았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카카오톡 플랫폼을 활용한 언택트 사업이 큰 성장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본 것이다. 이번에 새로 신설된 ‘(포스트 코로나) 장래 사업성 유망’ 항목에서 카카오가 최다 득표(6.5%)를 받기도 했다. 실제로 카카오는 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지 등 다양한 언택트 서비스를 제공하며 e커머스·게임·모빌리티 등 여러 영역에서 몸집을 키우고 있다.

이어 ‘워라밸을 중시하는 기업풍토’(13.7%)가 두 번째로 많은 선택을 받았다. 대학생뿐만 아니라 워라밸을 중시하는 직장인에게도 카카오는 근무 환경이 좋은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4년 전 카카오뱅크 출범 당시 복귀를 약속 받고 이직했던 KB금융 직원 15명이 카카오뱅크에 계속 남겠다는 뜻을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지난해 1위였던 네이버는 3위로 두 계단 내려갔다. 네이버를 고른 대학생들 역시 선택 이유로 ‘성장ㆍ개발 가능성과 비전’(23.8%)을 가장 많이 꼽았다.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올해는 언택트 시대의 선호기업에 대해 새롭게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흥미롭다”며 “네이버의 선공에 이어 카카오가 역공을 했다는 점은 올해 조사상 가장 큰 특징일 것”이라고 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시행된 첫 조사에서 IT기업 두 곳이 10위권에 들면서 코로나19와 4차 산업의 핵심인 언택트 사업을 선도하는 기업에 대학생들이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인크루트는 2004년 이후 17년 동안 매년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가장 입사하고 싶어하는 기업을 조사했다. 누적 참여자는 2만6,000명, 순위에 이름을 올린 기업들은 38곳이다.

김예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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