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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선수’ 주니오 “안주하지 않고 더 좋은 결과 내겠다”

입력
2020.06.0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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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현대의 주니오가 울산 동구에 위치한 울산현대 클럽하우스에서 환하게 웃으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울산=오지혜 기자
울산현대의 주니오가 울산 동구에 위치한 울산현대 클럽하우스에서 환하게 웃으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울산=오지혜 기자

울산현대의 득점기계 주니오(34)가 올 시즌 첫 번째 K리그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주니오는 5월 한 달간 5득점 1도움의 공격포인트를 올려, 팀을 상위권에 올리는 데 큰 공을 세웠다.

주니오는 이날 구단을 통해 “이 상은 내가 혼자 받은 게 아니라, 동료 및 코칭스태프와 우리 가족이 함께 만든 것이기에 함께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또 “이 상을 받아 이번 시즌을 치르는 데 더 큰 자신감을 얻게 됐다”면서도 “여기서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 더 좋은 결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앞서 프로축구연맹은 8일 주니오가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 상은 EA코리아가 후원하고 프로축구연맹이 선정하는 상으로, 지난해 신설됐다. 대상자는 한 달간 열린 K리그1 경기의 베스트일레븐과 MVP로 선정된 선수들이다. 1차 전문가 투표에서 상위권을 차지한 4명의 후보들이 2차 팬 투표 대상자가 되고, 1ㆍ2차 득표 비율을 가중치(각 60%, 40%)에 따라 합산해 최종 수상자가 선정된다.

주니오는 1ㆍ2차 투표에서 합산 51.98%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1차 전문가 투표에서는 주니오는 30%의 점수를 얻으며 23.57%를 얻은 일류첸코(30ㆍ포항)와 팽팽한 경쟁구도를 이뤘으나, 2차 팬 투표에서 21.98%의 높은 지지를 받아 이달의 선수상이란 영예를 차지하게 됐다.

주니오는 지난달 열린 4경기에서 5골을 올리며 5월 한달 동안 가장 많은 득점을 해냈다. 그는 지난 6일 포항 스틸러스와의 5라운드 경기에서도 1골 1도움을 기록해, 총 6골 2도움으로 K리그1 공격포인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오지혜 기자 5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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