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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랑 나랑 부부” 손현주X장승조, ‘모범형사’의 세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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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랑 나랑 부부” 손현주X장승조, ‘모범형사’의 세계 예고

입력
2020.06.08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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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형사’의 개성 강한 캐릭터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모범형사’ 2차 티저 영상 캡처
‘모범형사’의 개성 강한 캐릭터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모범형사’ 2차 티저 영상 캡처

‘모범형사’ 손현주와 장승조가 환장의 파트너 케미스트리를 예고했다.

오는 7월 6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월화드라마 ‘모범형사’(극본 최진원/연출 조남국) 측은 8일 짠내나는 생활형 베테랑 형사 강도창(손현주)과 그의 새로운 파트너로 등장한 럭셔리 엘리트 형사 오지혁(장승조)의 캐릭터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이들의 호흡을 기대하게 했다.

강력팀 특유의 강단과 의리로 무장한 18년 차 형사 강도창은 형사란 직업이 잘 맞았고, 만족하고 살고 있지만 “이 나이 먹고 경사 배지 달고 있어봐”라는 외침 속엔 절박한 한이 느껴진다. 그런데 승진심사도 앞두고 있던 어느 날, 그에게 새로운 파트너가 등장한다. 바로 “서울 광수대 근무 평점 1등”이었다는 오지혁 형사다. 경찰대 출신 9년 차, 그러나 직급은 경위로 강도창보다 높다.

경매장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낸 오지혁은 “8억 원에 낙찰”이라는 경매사의 선언에 번호판을 들고 있었다. 큰아버지에게 막대한 재산을 물려받았다는 그의 재력을 한눈에 보여준 대목이다. 게다가 성격까지 만만치 않아 보인다. 피의자를 조사하면서 “한 번 시작하면 죽어도 안 놔줘”라며 은근한 협박까지 가한 것. 사건과 범인을 좇는 그의 집요함이 드러난 순간이었다.

승진 심사 때문에 ‘모범적으로’ 몸을 사리던 강도창은 벌써부터 골치가 아프다. 오지혁 때문에 안 그래도 살얼음 걷듯 조심했던 형사 생활이 복잡해질 것 같은 감이 왔기 때문이다. “잘 부탁해. 앞으로 너랑 나랑 부부라는 것만 명심해”라며 속없이 손하트도 날려보지만, 돌아오는 건 격려하는 듯한 굴욕의 토닥임이니 환장하겠다. 하지만 한 번 파트너는 영원한 파트너다. 이들에게 찾아온 ‘누구나 모범이 되어야 할 순간’, 환상의 파트너로 거듭날 예정이다.

감춰진 진실을 파헤칠 두 형사의 유쾌한 활약은 오는 7월 6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되는 ‘모범형사’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모범형사’는 연출 장인 조남국 감독과 연기 장인 손현주의 재회를 통해 흥행과 작품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것으로 또 한번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언터처블’ ‘복면검사’ ‘빅맨’의 최진원 작가가 집필을 맡아 완성도를 더할 예정이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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