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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남도답사 1번지 관광택시 첫 손님 태우고 ‘부릉부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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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남도답사 1번지 관광택시 첫 손님 태우고 ‘부릉부릉’

입력
2020.06.0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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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옥(왼쪽부터 세 번째) 강진군수가 지난 5일 남도1번지 관광택시 1호 손님들을 맞아 선물을 증정했다. 강진군 제공
이승옥(왼쪽부터 세 번째) 강진군수가 지난 5일 남도1번지 관광택시 1호 손님들을 맞아 선물을 증정했다. 강진군 제공

최근 발대식을 가진 전남 강진 ‘남도답사 1번지 관광택시’가 첫 손님을 태우고 관광객 500만명 유치를 위한 첫 시동을 걸었다.

8일 군에 따르면 관광택시 첫 손님인 김준연(57ㆍ서울)씨가 지난 5일 무위사와 백운동 원림 등 하멜권 관광지를 방문하기 위해 강진을 찾았다. 이날 친구들과 함께 강진을 방문한 김씨는  “택시 아카데미 교육을 이수한 기사의 깊이 있는 해설을 듣기 위해 관광택시 서비스를 신청했다”면서 “실제로 이용해 보니 역사 이해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군은 관광택시 첫 손님인 김씨 일행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지역관광기념품과 화훼농가에서 재배한 장미 꽃다발을 전달했다.

앞으로 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관광경기 회복과 관광객 유치를 위해 관광택시 홍보에 나섰다. 남도답사 1번지 관광택시는 코로나19 이후 개별 또는 소규모 관광수요 증가와 강진이 초행길이라 운전이 힘들거나 관광지별 거리가 멀어 대중교통을 이용해 찾아가기 불편한 점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했다. 여행지는 야경 및 포토존 등 테마가 있는 관광코스와 계절별 코스를 지정해 운영하며, 관광객과 운전자가 협의해 언제든 코스 조정이 가능하다.

아카데미 교육을 이수한 택시 총 8대가 운행하고 요금은 시간운임제로 기본 2시간 4만원, 3시간 5만원, 5시간 8만원, 8시간 12만원, 1일 15만원 등이다.

이승옥 군수는  “강진 관광택시는 관광아카데미 교육을 이수한 현지 베테랑 드라이버가 안내하는 맞춤형 관광서비스”라며  “관광택시를 통해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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