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한국판 뉴딜 지원… 혁신성장 대출ㆍ투자 85조로 늘리고 6700명 채용

신한금융 제공

신한금융그룹이 ‘한국판 뉴딜정책’ 지원을 위해 향후 5년간 혁신성장 대출ㆍ투자액을 85조원으로 기존보다 20조원 늘리고 6,700명을 신규채용하기로 했다.

신한금융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고 정부의 신성장 동력 발굴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신한 네오(N.E.O)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네오는 신 경제성장 지원(New Economic growth supporting Operations)의 약자로 정부의 ‘한국판 뉴딜’ 정책을 돕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프로젝트는 △신성장산업 금융지원 △신디지털금융 선도 △신성장생태계 조성이란 3대 핵심 방향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우선 데이터, 디지털 인프라, 사회간접자본(SOC) 디지털화, 친환경 등 미래 유망산업 관련 창업ㆍ중소기업 대출을 크게 늘릴 계획이다. 또 벤처캐피탈(VC) 출자를 통해 신성장 생태계에 자금을 공급하고, 그룹 내 글로벌 투자금융(GIB) 부문의 투자기능을 활용해 정부ㆍ지자체 스마트도시 조성 사업도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혁신성장 대출ㆍ투자 공급액을 당초 5년간 64조원에서 85조원으로 늘리고, 한국판 뉴딜 정책의 기본 토대가 되는 고용안전망 강화를 위해 5년간 6700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 이 중 50% 이상은 디지털·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형 인재로 영입한다.

허경주 기자 fairyhkj@hankookilbo.com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신한금융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