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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갑 회장, “공장 문 닫을 수 있다는 위기의식 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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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갑 회장, “공장 문 닫을 수 있다는 위기의식 가져야”

입력
2020.06.0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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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갑(오른쪽에서 두 번째) 현대중공업지주 회장이 8일 울산 현대중공업 본사를 찾아 선박 건조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근로자들의 안전을 점검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제공
권오갑(오른쪽에서 두 번째) 현대중공업지주 회장이 8일 울산 현대중공업 본사를 찾아 선박 건조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근로자들의 안전을 점검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제공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회장이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를 찾아 다시 한 번 안전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현대중공업은 8일 권 회장이 선박 건조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근로자들의 안전을 점검하고, 경영진들에게 안전경영의 철저한 이행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 점검에는 한영석 현대중공업 사장, 신현대 현대미포조선 사장, 김형관 현대삼호중공업 부사장 등 그룹 조선 3사 대표이사와 최근 현대중공업 조선사업대표에 취임한 이상균 사장 등 사장단이 모두 참석했다.

권 회장은 이 자리에서 “안전사고가 잇달아 발생한다는 것은 안전이 경영의 최우선 방침이라는 원칙이 무너졌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하며 “공장 문을 닫을 수도 있다는 위기의식을 갖고 안전경영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권 회장은 “안전관리 종합대책이 마련된 만큼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방안을 수립해 즉시 시행해야 한다”며 “향후 수시로 그 성과를 평가해 필요하다면 일벌백계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일 안전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향후 3년간 총 3,000억원을 추가로 투자하는 고강도 안전관리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김경준 기자 ultrakj7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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