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에서 여행용 가방 안에 감금됐다 숨진 9세 소년 사건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이 “위기의 아동을 사전에 확인하는 제도가 잘 작동되는지 잘 살펴보라”고 지시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강 대변인은 8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위기의 아동을 파악하는 제도가 작동되지 않아 안타까운 사건이 일어났다. 그 부분에 대한 대책을 살펴봐야 한다”고 지시했다고 소개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아동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 아동학대가 일어날 가능성이 커진 만큼, 적극적으로 위기의 아동을 찾아내야 한다는 것이 문 대통령의 지시였다”고 강 대변인은 부연했다.
신은별 기자 ebsh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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