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대중음악공연 활성화를 위해 지원 대상 제작사와 뮤지션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코로나19 극복 긴급 대중음악공연 지원사업과 유망 뮤지션 발굴ㆍ육성을 목적으로 하는 ‘뮤즈온 2020 참가 뮤지션 모집’이다. 이는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중음악공연 업계를 지원하고, 국민에게는 안전한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된다.
지원대상은 국내 대중음악 전 장르의 오프라인 또는 온라인 비대면 공연이 해당되며, 신청기업 또는 출연 뮤지션이 코로나로 피해를 입은 사실을 증빙할 경우 가산점을 부여해 우대한다.
특히 지원을 받으려면 객석 간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환경소독 등 코로나 방역계획을 반드시 수립해 제출해야 한다.
뮤즈온은 유망 뮤지션을 발굴해 공연 개최, 라이브 클립 제작, 미디어 연계 홍보지원 등 대중적 인지도를 높일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뮤즈온 2020은 신청자격을 기성과 신인으로 구분해 모집하고, 각 뮤지션의 단계에 맞는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기성 뮤지션은 공고일 기준 데뷔 3년 이상이며 발매음원 20곡 이상, 신인 뮤지션은 공고일 기준 데뷔 3년 미만 또는 발매음원 20곡 미만을 기준으로 한다.
김영준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음악업계에 도움이 되고자 긴급하게 사업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뮤지션을 비롯한 모든 창작자들이 기회를 잃지 않고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중음악공연지원사업에 참여하려면 오는 18일 오후 2시까지 콘진원 누리집이나 e나라도움에서 신청을 해야 하고, 뮤즈온 2020은 19일까지 이메일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