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원묵고 3학년 학생이 송파구 ‘롯데월드’를 방문한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이 지역 14개 학교가 등교중지에 들어갔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날 ‘코로나19 확진학생 발생 관련 자료’를 통해 원묵고를 비롯한 인근 14개 초·중·고등학교가 등교중지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송곡여중과 송곡여고, 송곡고, 송곡관광고, 혜원여고, 신현중 등 6개교는 이튿날인 9일 곧바로 등교를 재개한다. 금성초, 태릉중, 태릉고, 중화고, 신현고는 10일, 원묵초, 봉화초는 11일 등교를 재개한다. 원묵고는 학생과 교직원의 신종 코로나 진단검사 결과에 따라 등교재개를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원묵고는 확진 학생이 신종 코로나 진단검사를 받은 지난 6일 학교 전체 방역작업을 실시하고 학교 시설을 폐쇄했다. 학교 내 교직원(90명)과 학생(679명) 등 769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7일부터 같은 반 학생, 선택교과학생, 선택교과교사 등 밀접접촉자 150명을 우선 검사했고, 오늘(8일) 나머지 학생과 교직원 검사를 교내 선별진료소에서 마무리한다.
이윤주기자 miss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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