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상담 공동물류센터 지원 등 비대면 방식 확대
경북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수출활력을 되살리기 위해 포스트 코로나 수출지원에 23억원을 투입한다고 8일 밝혔다.
도는 이를위해 △화상수출상담, 해외판촉전 등 대체 서비스 마련 △해외지사화, 해외공동물류센터, 해외인증 등 맞춤형 인프라 지원 확대 △수출현장SOS지원단 운영과 수출통합지원시스템 구축 등으로 나눠 수출활성화 전략을 세웠다.
도는 코로나19로 대면접촉식 해외마케팅이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화상 수출상담회를 대폭 늘려나갈 계획이다. 베트남,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해외 바이어를 국가 단위로 매주 발굴해 8월부터 상시 상담회를 운영할 예정이다.
국가별 품목별 상담회도 준비한다. 7월에는 신남방국가, 8월에는 유럽, 9월에는 식품, 10월에는 부품소재 등 산업재, 11월에는 소비재 등으로 바이어 화상상담회를 연다.
‘방역 모범국 한국’ 이미지로 호조세를 보이는 농식품 수출을 더욱 늘리기 위한 판촉전도 확대 운영한다. 미국, 중국, 호주, 베트남 등에서 정규판촉전, 바이어 초청 상담, 특판전 등을 연다.
중국, 일본, 러시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6개 경북해외사무소와 해외 민간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지사화 사업을 신규 추진해 바이어 발굴에 나선다.
수출기업에 비관세 무역장벽으로 작용하는 해외인증 지원사업도 기존 2억8,000만원 규모에서 1억원을 추가 투입한다.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유행으로 도내기업의 해외판로 개척에 타격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이번 대책이 새로운 방식의 해외마케팅 재개를 위한 신호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용호 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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