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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플랫폼노동자 등에 25만원씩 휴가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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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플랫폼노동자 등에 25만원씩 휴가비 지원

입력
2020.06.08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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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첨 통해 1600명 선정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가 올해 도내 비정규직ㆍ특수고용직 노동자 1,600명에게 총 4억원 규모의 휴가 경비를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경기도에 따르면 올해 첫 실시하는 이번 휴가비 지원사업은 월 소득 300만원 이하인 만 19세 이상 도민 중 대리운전기사, 퀵‧배달 등 플랫폼노동자, 학습지교사ㆍ보험설계사 등 특수고용노동자, 기간제ㆍ시간제노동자, 파견‧용역노동자 등 비정규직 노동자가 지원대상이다.

지원대상자로 선정된 노동자가 15만원을 자부담하면 경기도가 25만원을 추가로 지원, 총 40만원 상당의 적립금을 만들어 이를 휴가 경비로 사용하는 방식이다.

대상자들은 적립금 40만원 범위 내에서 오는 7월부터 12월까지 전용 온라인 몰에서 제휴 패키지상품, 숙박권, 입장권 등 국내 여행과 관련된 각종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특히 지역 관광경기 활성화 차원에서 도내 박물관, 미술관, 공연전시, 지역행사, 맛집 등 ‘경기도형 문화여가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코로나19로 지친 노동자들을 위로하기 위한 힐링 음악회, 명상 숲, 세러피 체험 등의 예술치료 프로그램도 만나볼 수 있다.

사업 참여 희망 노동자는 6월 10일부터 30일까지 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후 추첨을 통해 1,600명을 지원 대상으로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류광열 노동국장은 “이 사업은 비교적 휴가여건이 열악한 비정규직과 특수고용 노동자들의 여가문화생활 보장과 삶의 질 개선을 도모하는 데 목적을 뒀다”며 “앞으로도 노동과 휴식이 균형을 이룰 수 있는 여건이 보장되도록 다양한 사업과 정책을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www.ggcf.kr)를 참고하거나 전화(031-853-8188, 8189)로 문의하면 된다.

이범구 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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