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와 두산이 잠실 3연전을 마치고 홍건희와 류지혁을 맞바꾸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KIA에서 두산으로 팀을 옮긴 우완투수 홍건희는 화순고를 졸업하고 2011년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9순위로 KIA 유니폼을 입었다.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통산 166경기 9승 20패 5세이브 5홀드에 평균자책점은 6.30의 성적을 남겼다. 올 시즌에는 10경기에 등판해 12이닝을 던지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6.00을 기록했다. 두산은 "선발과 불펜으로 많은 경험을 쌓은 홍건희가 마운드에 큰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산에서 KIA로 간 우투좌타 류지혁은 충암고를 졸업하고 2012년 두산에 입단했다. 통산 49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7, 8홈런, 102타점, 195득점, 35도루를 기록했고, 올 시즌에는 20경기에서 타율 0.417, 1홈런, 4타점, 10득점으로 활약 중이다. KIA는 "공격, 수비, 주루를 두루 갖춘 류지혁은 전천후 내야수로 활용 폭이 클 것"이라고 기대했다.
성환희 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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