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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본색’ 길, 웨딩드레스 피팅 중 우는 아내에 “미안한 마음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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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본색’ 길, 웨딩드레스 피팅 중 우는 아내에 “미안한 마음 커”

입력
2020.06.07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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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의 아내가 웨딩드레스를 입었다. 채널A ‘아이콘택트’ 제공
길의 아내가 웨딩드레스를 입었다. 채널A ‘아이콘택트’ 제공

길의 아내 보름 씨가 결혼식 준비를 시작한다.

7일 방송될 채널A ‘아빠본색’에서는 보름 씨가 웨딩드레스 피팅을 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보름 씨는 다양한 드레스를 길에게 보여줬지만, 길은 “커튼이랑 다를 게 뭐야? 포장지 스타일이야?”라고 말하며 패션 문외한 면모를 드러냈다.

그러나 드레스 피팅 전 헤어 메이크업 숍을 방문해 풀 메이크업을 받은 보름 씨가 “이렇게 전문 숍에서 메이크업은 처음”이라며 “너무 기분 좋고 고마워. 언제 이런 걸 해 보겠어”라고 말하자 길은 생각이 많아진 듯한 표정을 지었다. 메이크업을 다 마친 보름 씨를 보고 아들 하음이는 “이모...”라며 엄마를 못 알아보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길 역시 “너무 예뻐서 완전히 다른 사람 같아”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어 보름 씨는 대망의 웨딩드레스 피팅에 나섰고, 첫 번째 드레스 차림을 남편 길 앞에 공개했다. 긴장한 듯 손을 바들바들 떨던 보름 씨는 “너무 예뻐서 눈물이 나네”라며 갑자기 울기 시작했고, 길은 어쩔 줄 몰라 했다. MC 소유진은 말이 나오지 않는 듯 입을 틀어막고는 눈물을 겨우 참았고, 김지현과 이혜란 역시 “어떡해...”, “왜 내가 두근거리고 눈물이 나지?”라며 자기 일인 듯 공감했다.

아내의 눈물을 본 길은 “이렇게 아내가 예쁠 때, 빨리 결혼식을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데 저희가 언제 식을 올릴지 모르니까 미안한 마음이 크다”며 제대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채 아들을 낳고 자신과 함께해 주고 있는 아내의 상황을 안타까워했다.

길은 눈부신 신부로 변신한 아내 보름 씨를 위해 오랫동안 준비해 온 특별한 선물을 공개했다. 선물을 본 보름 씨는 눈물을 다시 흘리기 시작했지만, 턱시도를 입은 아들 하음이의 깜찍한 선물 배달에 웃음을 되찾았다.

한편 길의 진심이 담긴 선물은 이날 오후 8시 20분 ‘아빠본색’에서 공개된다.

정한별 기자 onesta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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