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리가 특급 셀럽들의 추억이 서린 소장품들을 나눔한다.
7일 방송될 채널A ‘아빠본색’에서는 김우리와 아내 이혜란, 딸 예린이 모여 옷걸이가 휠 정도로 포화상태인 옷장 긴급진단에 나선다.
김우리는 옷들을 하나하나 꺼내며 “이건 드라마에서 배우 주상욱한테 입혔던 거야”, “전지현 따라 산 코트라고들 하는데, 그게 아니고 내가 이걸 SNS에 올렸더니 SNS 친구들이 전지현 씨도 입었다고 제보한 거야”, “고준희 공항패션으로 유명한 롱 무스탕 알지?”라며 무용담을 방출했다.
이런 가운데, 김우리는 한 명품 브랜드의 슈트를 공개하며 “이건 하석진 씨도 입었지. 위아래 합쳐 890만원”이라고 말했다. 이에 아내 이혜란은 “샀어?”라며 깜짝 놀랐고, 김우리는 “그럼 누가 나한테 돈을 내줘? 일 때문에 산 거야”라고 답했다.
이후에도 다양한 모자와 가방이 줄줄이 나오는 가운데, 김우리는 “얘가 우리 집 1위”라며 한 가방을 집어 들었다. 이 악어가죽 가방은 가격이 무려 3,200만원에 달했고, 김우리는 “2,300만원짜리”라며 서열 2위도 공개했다.
이에 MC 김구라는 “전혀 그렇게 안 보이는데?”라며 혀를 내둘렀다. 김우리는 “사실 제가 브랜드 스타일링 클래스 등에서 일을 해 주고 현금 대신 현물로 받은 것들이 대부분”이라며 “내 돈 주고는 절대 못 산다”고 이러한 고가 명품들의 출처를 밝혔다. 스튜디오 출연자들은 김우리의 명품 퍼레이드를 보며 “김지현 씨 남편분 차 가격이 200만원인데...”라고 놀라워했고, 김지현은 “300만원이에요”라며 발끈해 폭소를 자아냈다.
대대적인 옷장털이를 마친 김우리 가족은 SNS 라이브를 통해 80여개 아이템을 SNS 친구들에게 선물하며 랜선 나눔에 나섰다. 순식간에 900여명의 인파가 모여든 가운데, 홈쇼핑 완판남 김우리의 능숙한 진행과 함께 다양한 사연이 라이브를 장식했다.
한편 김우리 가족의 통 큰 랜선 나눔 현장과, 셀럽들의 느낌이 살아있는 놀라운 옷장 내부 소장품들은 이날 오후 8시 20분 ‘아빠본색’에서 공개된다.
정한별 기자 onesta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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