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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탁구장… 집단감염 꼬리 물며 하루 새 32명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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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탁구장… 집단감염 꼬리 물며 하루 새 32명 급증

입력
2020.06.07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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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서울 양천구의 한 탁구장 문에 일시 폐쇄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6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서울 양천구의 한 탁구장 문에 일시 폐쇄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양천구 탁구장과 관악구 소재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꼬리를 물면서 서울에서만 하루 새 32명이 급증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의 산발적인 소규모 집단감염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확진자 수는 총 979명이다. 전날 0시 이후 32명 늘었다. 이중 10명은 양천구 탁구장에서 나왔다. 지난 4일 신월4동에 사는 52세 남성이 최초 확진된 이후 총 16명으로 불어났다. 이 남성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 사이 방문한 양천탁구클럽, 스마일탁구장, 목동탁구클럽을 중심으로 연쇄감염이 계속되고 있다.

주로 노인을 상대로 건강용품을 판매해온 리치웨이를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도 5명 추가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27명이다. 특히 확진자 대부분이 60대 이상으로, 감염병 취약계층인 노인을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 우려가 크다.

수도권에서만 50명 넘게 환자가 나온 인천시 개척교회 관련 확진자도 계속됐다. 5~6일 3명 나오면서 총 24명이 됐다.

이날 서울 확진자 누계 979명 중 651명은 완치돼 퇴원했다. 324명이 격리 치료 중이다. 사망자는 4명이다.

권영은 기자 yo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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