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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취ㆍ의료인 폭행 등 생활폭력 사범 2만2800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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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취ㆍ의료인 폭행 등 생활폭력 사범 2만2800명 검거

입력
2020.06.07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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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경찰이 서민 안전 생활을 해치는 주취ㆍ의료인 폭행 등 생활폭력 사범 2만2,801명을 검거하고 그 중 659명을 구속했다.

경찰청은 올해 2월 17일부터 지난달 26일까지 100일간 생활폭력 사건을 집중 단속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생계침해 주취ㆍ갈취폭력 사범이 1만8,166명(구속 598명)으로 가장 많았다. 피의자 10명 중 8명 이상(86.7%)이 술에 취한 상태에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과자 비율은 72.9%로 재범률이 높았다.

의료인을 폭행했다가 입건된 이들도 290명(구속 9명)이나 됐다. 연령별로는 병원을 자주 이용하는 40대 이상이 전체 의료인 폭행 사범의 82.8%를 차지했다. 의료인 폭행범 역시 93.8%가 전과 기록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밖에도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운전자 폭행 사범은 2,377명(구속 11명), 주거침입 사범은 1,102명(구속 35명), 직장 선후배나 동료 사이에서 일어난 폭행 사범도 866명(구속 6명)으로 집계됐다.

경찰은 100일간의 단속 기간 동안 피해자들이 안심하고 신고할 수 있도록 신고자의 경미한 위반행위는 형사처벌 및 행정처분을 면제하고, 경찰서별 상담창구와 익명신고함・국민제보앱을 운영했다. 또 전 남자친구의 주거침입으로 두려움을 호소하는 피해자를 임시숙소로 안내하고 심리상담을 연계하는 등 맞춤형 신변 보호활동도 3,038건 실시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일상생활 속 범죄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할 수 있도록 서민・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고질적, 악질적 폭력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신지후 기자 h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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