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합선 화재 원인으로 추정
7일 오전 1시 40분쯤 부산 연제구 한 2층짜리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 내부 10㎡가량을 태운 뒤 25분 만에 꺼졌다.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이는 방 안에서는 A(54)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옆방에 있던 A씨의 노부모는 밖으로 피해 화를 면했다.
A씨 부모는 경찰 조사에서 “자정쯤에 잠이 들었는데 옆 방에서 ‘펑’하는 소리가 났고, 방에서 빠져 나왔을 때 검은 연기가 자욱한 상태였다”고 진술했다.
A씨는 청각 장애가 있어 폭발음 등을 듣지 못해 화재를 빨리 알아 차리지 못하고 대피하지 했을 가능성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은 A씨 방안 텔레비전이 심하게 불에 타고 훼손된 것으로 미뤄 텔레비전에서 전기합선으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소방과 합동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권경훈 기자 werth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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