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11월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민주당의 지명을 받는데 필요한 대의원 과반 지지를 확보해 민주당 대선후보로 공식 확정됐다.
5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전 부통령은 워싱턴과 7개 주(州)에서 진행된 민주당 프라이머리(예비선거) 결과 지금까지 1,991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했다.
이로써 바이든 전 부통령은 8월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정식으로 대선후보 지명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대선후보 확정 후 성명을 내고 “대선에 이르는 모든 날을 미국 전체 유권자의 표를 획득하도록 전력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경쟁자였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지난 4월 선거 운동을 중단함에 따라 사실상 대선행이 확정됐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민주당 경선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당 후보 공식 지명 일정도 늦어졌다. 민주당은 아직도 8개 주와 미국령 3곳의 경선을 끝내지 못했다.
김소연 기자 jollylife@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