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사업본부 직원 억대 뇌물 수수…경찰 윗선 개입 여부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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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사업본부 직원 억대 뇌물 수수…경찰 윗선 개입 여부 수사

입력
2020.06.05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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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교 남단 모습.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 캡처

서울 한강사업본부 한 공무원이 한강 준설공사 사업을 수주한 업체로부터 억 대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개인 일탈인지 사업본부 윗선이 개입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한강 준설공사 사업을 수주한 업체로부터 억대 뇌물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로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소속 7급 공무원 A씨를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2015∼2016년 한강 수질 개선을 위한 60억원 대 준설공사를 특정 업체가 따내는 과정에서 이 업체가 건넨 1억원 가량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9일 한강사업본부 등을 압수수색 했으며 관련자들의 계좌추적과 장부 분석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해당 업체 대표와 뇌물 전달책에 대해서도 뇌물공여와 사기 등 혐의를 적용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선정 과정에 특혜가 있었는지 사전에 유리한 정보를 제공했는지 등에 대해 관련자 등을 계속 조사하고 있다”며 “윗선의 조직적인 개입이 있었는지 살펴보는 중”이라고 전했다.

A씨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는 의혹이 불거진 이후 A씨를 직위해제하고 대기발령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하늘 기자 ahn70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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