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기생충’ 봉준호X‘동백꽃’, 백상예술대상 대상… ‘부부’·‘남산’ 2관왕 [종합]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기생충’ 봉준호X‘동백꽃’, 백상예술대상 대상… ‘부부’·‘남산’ 2관왕 [종합]

입력
2020.06.05 20:02
0 0
‘동백꽃 필 무렵’(왼쪽)과 ‘기생충’(오른쪽) 봉준호 감독이 백상예술대상 대상을 수상했다. ‘동백꽃 필 무렵’ ‘기생충’ 공식 포스터 제공
‘동백꽃 필 무렵’(왼쪽)과 ‘기생충’(오른쪽) 봉준호 감독이 백상예술대상 대상을 수상했다. ‘동백꽃 필 무렵’ ‘기생충’ 공식 포스터 제공

봉준호 감독과 '동백꽃 필 무렵'이 '백상예술대상' 대상의 영예를 품에 안았다.

제56회 백상예술대상은 5일 오후 경기도 일산 킨텍스 7홀에서 무관중으로 진행됐다. 대신 JTBC 등의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며 많은 시청자들과 실시간으로 만났다.

이날 TV, 영화, 연극 등 각 부문 수상자들이 호명돼 진심어린 축하 인사를 받은 가운데 대상의 영예는 영화 부문에서 봉준호 감독, TV부문에서 '동백꽃 필 무렵'이 각각 차지했다.

먼저 봉준호 감독을 대신해 '기생충' 팀이 다 함께 무대에 올랐다. 제작사 대표는 "감독님께서 혹시나 감독상을 받게 되면 수상 소감을 해달라고 보내주신 메시지가 있다"며 "지난해 5월 칸에서 시작된 '기생충'의 긴 여정을 '백상예술대상'에서 마무리하게 돼 영광이다. 여러 나라의 관객들과 뜨거운 1년이었다. 개인적으로는 영화를 처음 구상한 2013년부터 7년이라는 긴 세월이었다. 영화의 예술적 책임자로서 오랜 시간 많은 노동을 했다. 그 과정을 함께 한 아티스트와 모든 분들께 고맙다"는 내용을 전했다.

이어 봉준호 감독은 제작사 대표를 통해 "저도 조용히 새로운 시나리오를 써나가고 있다. 영화는 계속될 것이다. 조만간 꽉 찬 극장에서 다시 만날 날이 오겠죠"라고 밝혔다.

'동백꽃 필 무렵' 팀은 수상 소감으로 "동백이의 아름다운 이야기, 용식이의 달달한 이야기에 사랑과 찬사를 보내주신 시청자 분들께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또한 "이 상은 더 의미 있고 사랑 받는 좋은 드라마를 만들라는 채찍으로 알고 더 열심히 드라마를 만드는 데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최우수연기상은 TV부문에서 강하늘과 김희애, 영화부문에서 이병헌과 전도연이 각각 수상했다. 작품상의 주인공은 드라마 '스토브리그'와 영화 '기생충'이었다.

특히 '동백꽃 필 무렵'은 극본상·조연상·최우수연기상, '기생충'은 신인상·작품상을 함께 받아 각각 4관왕과 3관왕에 올랐다. '부부의 세계'는 연출상과 최우수연기상, '남산의 부장들'은 예술상과 최우수연기상, '벌새' 또한 조연상과 감독상 등 2관왕으로 눈길을 끌었다.

강하늘 김희애 이병헌 전도연(왼쪽부터 차례로)이 ‘백상예술대상’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백상예술대상 사무국 제공
강하늘 김희애 이병헌 전도연(왼쪽부터 차례로)이 ‘백상예술대상’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백상예술대상 사무국 제공

▶ 다음은 제56회 백상예술대상 수상자(작) 명단. ‘’

△TV부문 신인상=안효섭(‘낭만닥터 김사부 2’), 김다미(‘이태원 클라쓰’)

△영화부문 신인상=박명훈(‘기생충’), 강말금(‘찬실이는 복도 많지’)

△신인감독상=김도영(‘82년생 김지영’)

△예술상=장연옥(TV부문·‘대탈출3’ 미술), 김서희(영화부문·‘남산의 부장들’ 분장)

△바자 아이콘상=서지혜

△극본상=임상춘(‘동백꽃 필 무렵’)

△시나리오상=이상근(‘엑시트’)

△젊은연극상=0set 프로젝트(‘사랑 및 우정에서의 차별금지 및 권리구제에 관한 법률’ 극단)

△TV부문 조연상=오정세(‘동백꽃 필 무렵’), 김선영(‘사랑의 불시착’)

△영화부문 조연상=이광수(‘나의 특별한 형제)’, 김새벽(‘벌새’)

△예능상=유재석(‘놀면 뭐하니?’), 박나래(‘나 혼자 산다’)

△작품상=‘내일은 미스터트롯’(예능부문), ‘자이언트 펭TV’(교양부문)

△틱톡 인기상=현빈 손예진

△연출상=모완일(‘부부의 세계’)

△감독상=김보라(‘벌새’)

△연극부문 최우수연기상=백석광(‘와이프(WIFE)’), 김정(‘로테르담’)

△TV부문 최우수연기상=강하늘(‘동백꽃 필 무렵’), 김희애(‘부부의 세계’)

△영화부문 최우수연기상=이병헌(‘남산의 부장들’), 전도연(‘생일’)

△백상 연극상=신유청(‘그을린 사랑’ 연출)

△작품상=‘스토브리그’(드라마 부문), ‘기생충’(영화 부문)

△TV부문 대상=봉준호 감독(‘기생충’)

△영화부문 대상=‘동백꽃 필 무렵’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