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나절 만에 서울서 19명... ‘리치웨이’ 등 감염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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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나절 만에 서울서 19명... ‘리치웨이’ 등 감염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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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05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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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 6시 기준 서울서 확인된 ‘리치웨이’ 관련 환자 22명

‘이태원 클럽발’ ‘개척교회발’ 추가 환자 발생

지난 4일 오후 서울 관악구 건강용품판매업체 '리치웨이' 사무실 입구. 코로나19 환자가 잇따라 발생해 사무실이 잠정 폐쇄됐다. 연합뉴스

5일 반나절 만에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환자가 19명이 발생했다. 서울 관악구 소재 건강용품 방문 판매 업체 ‘리치웨이’ 관련 환자가 속출하고 수도권 개척 교회 관련 ‘N차 감염’의 불씨가 이어지면서 지역감염의 불길이 더욱 거세지는 분위기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서울에서 확인된 ‘리치웨이’ 관련 환자는 총22명으로, 오전10시 대비 7명이 증가했다. 불과 8시간 만에 10여 명의 환자가 발생했다는 것은 ‘리치웨이’를 통한 지역 감염 확산의 속도가 심상치 않다는 걸 보여준다.

지역별로는 관악구(3), 강동구(2), 강북ㆍ중랑구(1)에서 신규 환자가 발생했다.

관악구에 따르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조원동 거주 70대 여성(관악 63번)과 신사동에 서는 40대 여성(관악 64번), 은천동에 거주하는 50대 남성(관악 65번) 등 3명은 지난달 30일~6월3일 사이 ‘리치웨이’를 방문하거나 이곳에서 근무한 것으로 역학조사 결과 확인됐다.

강동구에 따르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천호2동 거주 60대 여성(강동 28번)과 천호3동 거주 70대 남성(강동 29번)은 모두 ‘리치웨이’ 방문자로 조사됐다. 이날 발생한 신규 환자는 모두 40대 이상으로 확인됐다. ‘리치웨이’는 지난달 23일과 30일 판매 교육을 위한 세미나를 진행했는데 참석자 상당수가 고령인 것으로 전해졌다.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가 속출하자 서울시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5월21일~6월3일 사이 ‘리치웨이’ 방문자는 증상 유무 관계없이 꼭 진단검사를 받아달라’는 내용의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했다.

‘삼성화재’ 논현지점 관련 추가 환자도 나왔다. ‘삼성화재’ 해당 지점 직원인 은평구 갈현2동 거주 40대 남성(은평 36번)이다. 이날 추가 환자 발생으로 ‘삼성화재’ 논현지점 관련 환자는 총 4명이 됐다.

이태원 클럽 관련과 인천 등 개척교회 관련 집단 감염의 여진도 이어졌다. 성동구에선 이태원 클럽 관련 환자 1명이, 양천ㆍ구로구에선 개척 교회 관련 환자가 각 1명씩 발생했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코로나19 서울 총 환자수는 948명으로 집계됐다.

시는 이날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17회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SIDEX 2020ㆍ시덱스 2020)’도 주시하고 있다. 치과 의사 7,000여 명이 참석한다고 알려진 행사장 곳곳엔 서울시와 강남구의 보건ㆍ방역 담당 관계자 30명이 돌아다니며 관람객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을 안내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주말에도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지켜보고, 유사시 즉각 대응할 것”이라며 “확진자가 발생하면 치료비, 방역비 등 손해배상이나 구상권을 청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행사 시작 하루 전인 4일 긴급 집합제한명령을 내려 주최 측에 행사 자제를 권고한 바 있다.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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