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프로듀서 윤상이 ‘다큐 3일’ 내레이션에 참여했다.
윤상은 5일 방송되는 KBS1 교양 프로그램 ‘다큐멘터리 3일’ 627회 ‘실패해도 괜찮아’ 편에 내레이터로 함께한다.
이번 ‘실패해도 괜찮아’는 전라남도 목포에 생긴 ‘괜찮아마을’을 기록한 이야기다. 이 마을에는 서울을 떠나 인생을 다시 설계하고 싶은 청년 30여 명이 살고 있다. 윤상은 청년들을 응원하고, 청년들의 다양한 삶을 응원한다는 프로그램 취지에 깊이 공감해 흔쾌히 내레이션을 맡았다는 전언이다.
윤상의 내레이션으로 청년들의 이야기가 소개된다. ‘괜찮다’는 말을 듣기 위해 하나둘 모인 이 청년들은 목포 원도심을 무대로 마음껏 자신의 삶을 실험하는 중이다. 음악 제작·공연 전반의 전문가로서 폭넓은 세대를 아우르는 윤상은 인생 선배의 시선으로 이들의 도전을 따뜻하게 바라봤다.
특히, 해당 회차의 예고편에는 윤상이 1990년 발표한 정규앨범 ‘윤상’의 수록곡 '한 걸음 더'가 삽입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다큐멘터리 3일’ 제작진은 “본편에도 등장하는 윤상의 노래와 감미로운 윤상 목소리의 조화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다큐멘터리 3일'은 13년째 이어져오고 있는 KBS 대표 장수 프로그램이다.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되고 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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