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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악에서’ 감독 “이정재, 투덜대면서도 즉석 액션 연기 잘 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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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악에서’ 감독 “이정재, 투덜대면서도 즉석 액션 연기 잘 해줘”

입력
2020.06.05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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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가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서 화려한 액션 연기를 선보인다.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정재가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서 화려한 액션 연기를 선보인다. CJ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황정민과 이정재가 화려한 액션 연기를 선보인다.

황정민 이정재는 5일 오전 공식 유튜브를 통해 진행된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의 온라인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이번 작품을 위한 노력을 소개했다.

인남 역을 맡은 황정민은 "액션 영화라는 점에 중점을 뒀다. 촬영에 지장이 없게 사고가 나지 않도록 노력했다. 상의 탈의 장면이 있어서 청부살인업자라는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운동과 PT로 몸을 만들기도 했다"고 말했다.

레이 역으로 출연한 이정재는 "지금까지 작품 속 의상과 스타일링에 관여를 하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감독님과 1차 회의를 할 때 쉽지 않은 캐릭터라고 판단이 됐다. 스타일리스트 분과 함께 다양한 의상을 입어봤다. 핑크색과 하늘색 가발을 써보기도 했다"는 비하인드를 전했다.

액션 장면도 이번 작품의 관전 포인트다. 황정민은 "실제 태국에 있는 오래된 여관에서 촬영했다. 팔을 잘못 뻗으면 벽에 부딪힐 만큼 좁은 곳이라 힘들었지만 재밌게 했다. 사고가 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촬영했던 기억"을 이야기했다.

이정재는 "레이가 태국에서 임팩트 있는 상황을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논의 끝에 액션 신을 촬영했다. 많이 도와주셔서 잘 나온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홍원찬 감독은 "이정재 씨가 '나는 멜로 배우'라고 투덜대면서도 액션 연기를 정말 잘 해주셨다. 시간이 많지 않았지만 작품에 필요하겠다고 판단해서 이정재 선배님에게 액션 촬영을 요청했고, 무사히 잘 마칠 수 있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마지막 청부살인 미션 때문에 새로운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인남(황정민)과 그를 쫓는 무자비한 추격자 레이(이정재)의 처절한 추격과 사투를 그린 하드보일드 추격액션물이다. 오는 7월 개봉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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