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4일 오전 11시를 기점으로 순창군에 올해 전북지역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첫 폭염주의보 발령일인 7월 5일보다 한달 가량 빠르다. 이는 지난해까지 폭염특보의 기준이 일 최고 기온만을 기준으로 했으나 올해부터는 기온 및 습도를 고려한 하루 최고 체감온도로 기준이 변경됐기 때문이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급격한 체감온도 상승 또는 폭염 장기화 등으로 중대한 피해발생이 예상될 때 발표된다.
도는 5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를 폭염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인명피해 제로(Zero)화를 목표로 14개 시ㆍ군과 유관기관으로 구성된 폭염대응 전담팀을 가동하는 등 폭염 종합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도민 스스로 기상예보에 관심을 갖고 폭염 시 낮 시간대에 무리한 활동을 자제하고, 외출을 할 때는 가벼운 옷차림과 양산을 지참하는 등 충분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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