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은 인공지능(AI)ㆍ사물인터넷(IoT)ㆍ5세대 통신(5G) 등 지능화분야 인력양성을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관ㆍ산ㆍ학 협력으로 추진하는 ‘2020년 그랜드 정보통신기술(ICT) 연구센터 유치에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연구센터는 4차 산업혁명 대비 스마트농업 분야 지능화 요구에 따라 현장실무 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지능형 스마트농업 선도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순천대가 주관하고 고흥군이 공동 참여하는 사업이다. 연구센터는 도덕면 가야리 간척지 일원에 조성 중인 스마트팜혁신밸리에 들어서며, 올해부터 8년간 총 사업비 213억원이 투입된다.
핵심 사업으로 지역산업체 재직자 대상 석사 학위과정(연간 25명)을 운영하며 사업 참여 산업체 재직자에게는 90%의 등록금이 지원된다. 지역산업체, 재직 대학원생, 연구원, 교수가 함께 참여하는 지능형 스마트농업 기술을 공동 개발한다.
또 스마트농산업 지능화 유통 선도 기술 연구, 스마트농산업 지능화 핵심기반 기술 연구도 수행한다. 2022년부터는 스마트팜혁신밸리에서 연구센터와 스마트농업대학원을 운영할 예정이다.
군은 학생들이 산업현장을 체험하고 필요한 역량을 키워 우수인재의 지역 내 취업으로 연계해 기업의 혁신역량을 강화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기 위해 지역인재 양성에 역점을 두고 있다.
고흥군 관계자는 “대학, 지역산업체와 교육 및 연구개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며 “스마트팜혁신밸리에 이어 그랜드 ICT연구센터를 통해 고흥을 국내 스마트농업 신산업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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