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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연 “스토커 편지에 시달렸다”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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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연 “스토커 편지에 시달렸다” 고백

입력
2020.06.04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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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연이 ‘숙희네 미장원’에서 스토킹 피해 경험을 털어놨다. 스타티비 제공
오정연이 ‘숙희네 미장원’에서 스토킹 피해 경험을 털어놨다. 스타티비 제공

방송인 오정연이 소름 끼치는 스토킹 피해 일화를 공개한다.

오는 6일 오후 10시에 방송되는 스타티비 ‘숙희네 미장원’에는 이소율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북한 출신의 이소율은 이날 험난했던 탈북 과정부터 현재 대한민국에서 하고 있는 일 등 자신의 이야기를 하나씩 풀어놓는다.

이소율은 최근 가장 큰 스트레스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3년간 스토킹을 당하고 있다”고 밝혀 세 MC를 놀라게 만들기도 했다. 그는 “스토커가 계속된 거절에도 끊임없이 구애 메일을 보내고, 운영하는 쇼핑몰 주소로 찾아오거나, 전화번호를 차단하자 음성 메시지까지 남기는 등 계속해서 괴롭히고 있다”고 털어놨다.

오정연 또한 스토커로 인해 두려움에 떨었던 사건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는 “운영하고 있는 카페에 어느 날부터 편지 폭탄이 날아들었고, 스토커가 ‘찾아갔었는데 안 계시더라. 다시 찾아갈 테니 그때는 만나자’며 방문일을 예고하기까지 했다”고 밝혔다.

신아영도 비슷한 편지를 받아본 적이 있다고 말했다. 장황한 자기소개로 시작된 편지 속에는 ‘기도를 하다가 나랑 결혼하라는 하나님의 명을 받았다’며 결혼을 제안하는 내용이 들어있었다. 신아영은 “이에 무응답으로 일관했고 몇 달이나 지속되던 편지가 어느 순간 멈췄다”며 이소율에게 답변을 하지 않는 방법을 추천했다.

정한별 기자 onesta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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