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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도시 트위터 CEO, 반인종차별 단체에 36억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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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도시 트위터 CEO, 반인종차별 단체에 36억원 기부

입력
2020.06.04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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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꿇기 시위’ 시작한 전 NFL 선수 콜린 캐퍼닉이 세운 단체

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트위터 설립 13주년 기념 대담회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트위터 설립 13주년 기념 대담회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 이후 ‘트위터 정치’를 펼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트위터의 잭 도시 최고경영자(CEO)가 반인권단체에 300만 달러를 기부하기로 했다. 이 단체는 전 미국프로풋볼(NFL) 선수 콜린 캐퍼닉이 세운 단체로, 그는 인종차별에 대한 항의로 무릎꿇기 시위를 시작한 인물이다.

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도시는 캐퍼닉이 세운 단체 반인종차별 단체인 '당신의 권리 알기(Know Your Rights Camp)'에 300만달러를 기부했다. 이 단체는 교육, 자기 계발, 동기 부여를 통해 흑인 공동체 삶의 수준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는 미 전역에서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을 규탄하는 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기술 기업 경영진이 반인종차별 단체에 기부한 가장 최근 사례다.

캐퍼닉은 지난 2016년 경기장에서 미국 국가가 연주될 때 한쪽 무릎을 꿇은 채 일어서지 않아 논란을 불렀다. 그는 "흑인과 유색인종을 탄압하는 나라에 존경심을 표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무릎꿇기 시위는 미 프로아이스하키(NHL), 프로농구(NBA) 등 다양한 종목으로 번졌다.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무릎꿇기 시위가 "미국에 대한 존중 문제"라며 캐퍼닉에 대한 반감을 드러냈다.

김경준 기자 ultrakj7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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