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컨이 국내 시장에 대형 SUV이자, 3열의 여유를 제시하는 '링컨 에비에이터'를 선보였다.
대담하고 강렬한 존재감이 돋보이는 링컨의 최신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반영하고, 육중한 체격을 자랑할 뿐 아니라, 화려함이 돋보이는 실내 공간을 통해 데뷔와 함께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와 함께 강력한 V6 트윈터보 엔진과 다단화 변속기, 그리고 링컨이 자랑하는 최신의 여러 안전 및 편의 사양 들을 한껏 적용한 것 역시 '링컨 에비에이터'의 매력으로 제시되고 있다.
과연 이목을 집중시키는 링컨 에비에이터는 자유로 위에서 어떤 결과를 제시할까?
두터운 주행을 제시하는 심장을 품다
링컨 에비에이터의 보닛 아래는 트윈터보를 품어 성능의 매력을 제시하는 엔진이 자리한다. 최고 출력 405마력(PS)과 57.7kg.m의 토크를 3,000RPM에 발휘하는 V6 3.0L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으로 육중한 체격을 이끈다.
강력한 트윈터보 엔진에는 10단 자동 변속기가 조합되며, AWD 시스템을 더해 강력한 성능의 효과적인 배분을 제시한다. 이러한 구성을 통해 링컨 에비에이터는 두터운 주행은 물론이고 복합 기준 8.1km/L(도심: 7.0km/L 고속 10.0km/L)의 효율성을 제시한다.
대담하게 자유로를 달리는 링컨 에비에이터
여느 때와 같이 링컨 에비에이터와 함께 강변북로를 통해 자유로 주행의 출발 지점인 '월드컵공원진출입로'에 닿았다. 그리고 이 자리에서 트립 컴퓨터를 리셋하고 곧바로 엑셀러레이터 페달을 밟아, 자유로 주행을 시작했다.
자유로 주행 시작과 함께 전방 시야를 보니 약간의 차량들이 눈 앞에 있었지만 주행의 흐름을 방해할 정도도 아니었고, 에비에이터 역시 높은 시트 포지션을 기반의 넓은 시야로 '주행의 편의'를 제시했다.
주행 시작과 함께 실내 공간을 둘러보았다.
기본적으로 화려하고 대담한, 그리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제시한다.
링컨 컨티넨탈 이후 점점 화려해지는 실내 구성의 트렌드가 에비에이터에서도 효과저그로 제시된다. 여기에 미국적인 큼직한 패널, 그리고 링컨이 자랑하는 입체적인 시트 등은 '에비에이터'의 매력 포인트로 느껴진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시트의 높이가 생각보다 많이 높은 것 같았다. 미국의 풀사이즈 픽업트럭을 타는 듯한 느낌이 드는데 이러한 감성이 개개인에 따라 호불호가 다소 크게 갈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선 굵게 달리는 에비에이터
자유로를 주행하며 엑셀러레이터 페달을 밟으면, 선 굵은 주행이 느껴진다. V6 트윈터보 엔진이 풍부한 토크를 통해 2,395kg에 이르는 육중한 에비에이터의 주행을 이끄는 점은 무척이나 인상적이었다
다만 변속기의 반응이나 변속 속도가 그리 민첩한 편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파워트레인의 조합과 실제 주행에서의 감성에 있어서는 프리미엄 브랜드라 하기엔 조금 거칠고 건조한 느낌이 드는 건 사실이지만 육중한 체격을 충분히 소화하는 조합이라 생각되었다.
미국적 감성의 여유
자유로 주행 전, 도심에서 달릴 때에는 연출된 부드러움 속에서 다소 건조한 느낌이 들어 주행 질감이나 안락함이 다소 부족할 것이라 생각되었는데 막상 비교적 고속 주행 구간이라 할 수 있는 자유로를 달리니 '미국적 여유'가 살아나는 모습이다.
실제 자유로 주행에서 마주하게 된 연속된 띠 구간에서는 차체, 페달 등으로는 노면의 충격이나 진동이 전해지는 편이지만, 디테일한 연출이 담긴 시트는 이러한 충격을 능숙히 제어하며 '주행의 안정감'을 한층 높여 그 가치를 제시했다.
이러한 모습을 보고 있으니 미국적인 대형 차량들이 공통적으로 제시하는 감성이 에비에이터에도 고스란히 담겨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그렇게 얼마나 달렸을까?
링컨 에비에이터의 자유로 주행은 시간이 갈수록 더욱 여유로웠다. 주행의 종반에 가까워질수록 주행의 시야는 더욱 넓여졌다. 그리고 잠시 후, 자유로 주행의 끝을 알리는 ‘통일대교’가 표지판에서 모습을 드러냈고, 그렇게 조금 더 달린 후 자유로 주행을 모두 마무리하게 됐다.
한계가 드러나는 에비에이터의 주행
모든 주행을 마치고 난 후 링컨 에비에이터의 트립 컴퓨터를 확인해보았다. 에비에이터의 트립 컴퓨터에는 총 35분 13초의 시간 동은 총 50.3km를 달린 것이 기록되었으며 그 결과 12.6km/L의 효율성이 기록되었다.
복합 연비, 그리고 2.4톤에 육박하는 공차중량 등을 고려한다면 어느 정도의 성과를 이뤄냈다고도 설명할 수 있겠지만, 동급의 미국식 SUV를 제시하는 캐딜락 등과 비교를 하자면 다운사이징 터보, 그리고 다단화 변속기의 효력이 조금 아쉽게 느껴지는 것 같았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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