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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라이트] 본질에 집중한 ‘팬텀’X‘보코’, 先 전문가 심사로 전한 ‘귀호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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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라이트] 본질에 집중한 ‘팬텀’X‘보코’, 先 전문가 심사로 전한 ‘귀호강’

입력
2020.06.04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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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싱어’(왼쪽)와 ‘보이스 코리아’(오른쪽)가 높은 퀄리티를 자랑하고 있다. JTBC, Mnet 제공
‘팬텀싱어’(왼쪽)와 ‘보이스 코리아’(오른쪽)가 높은 퀄리티를 자랑하고 있다. JTBC, Mnet 제공

노래에만 집중한 오디션 프로그램이 선(先) 전문가 심사로 높은 퀄리티를 자랑하고 있다.

3주 연속 비드라마 부문 금요일 화제성 1위(굿데이터코퍼레이션 기준)를 기록하고 있는 JTBC ‘팬텀싱어’, 최고 시청률 3.5%(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로 기분 좋은 첫 방송을 알린 Mnet ‘보이스 코리아’ 등 최근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가창 오디션 프로그램은 노래라는 본질에 집중했다는 또 하나의 공통점을 갖는다. 이를 통해 귀호강을 선사할 수 있는 건 실력 있는 참가자들의 지원과 함께 전문가들의 심사가 있어 가능했다. 실제로 ‘팬텀싱어’와 ‘보이스 코리아’는 화려한 심사 라인업을 자랑한다.

먼저 ‘팬텀싱어’는 지난 4월 첫 방송 이후 다양한 경연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본선 3라운드에 돌입, 삼중창 하모니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본선에 돌입하기까지 참가자들은 윤상 김문정 손혜수 옥주현 김이나 지용 등 프로듀서들의 심사를 받으며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고 있다. 가수·음악감독·성악가·뮤지컬 배우·작사가·피아니스트 등 각자의 분야에서 많은 이들에게 인정 받고 있는 프로듀서 군단이기에 이들의 선택에 시청자들도 납득했다. 실제로 이들의 선택으로 인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한 참가자들은 포텐을 터뜨리며 점점 더 인상적인 무대를 선보이는 중이다. 이를 통해 최종 ‘팬텀싱어’가 될 주인공들에 대한 기대감도 나날이 고조되고 있다.

이 같은 전문가 심사 방식과 관련해 김희정 PD는 앞선 제작발표회를 통해 “현장에서 심사위원들이 준 개별 점수가 바로 나온다. 점수에 따라 프로듀서들이 협의해 4중주에 어울리는 목소리를 뽑아준다. 제작진의 개입이 있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프로듀서들의 심사는 시청자들은 물론 참가자들의 납득도 받고 있다는 것이다.

‘팬텀싱어’ 프로듀서(위)와 ‘보이스 코리아’ 코치(아래)들이 진정성 있는 심사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JTBC, Mnet 제공
‘팬텀싱어’ 프로듀서(위)와 ‘보이스 코리아’ 코치(아래)들이 진정성 있는 심사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JTBC, Mnet 제공

‘보이스 코리아’는 지난달 29일 첫 방송부터 단번에 귓가를 사로잡았고, 박창인 정유진 황주호 조예결 김예지 등 실력 있는 참가자들이 화제를 모았다.

특히 참가자들의 실력에 뜨겁게 호응한 김종국 보아 성시경 다이나믹듀오(개코 최자) 등의 코치진 리액션도 눈길을 끌었다. 깊은 내공은 물론 최근 가요계에서 가장 활발히 활동하기에 트렌디함까지 갖춘 코치진은 7년 만에 돌아온 ‘보이스 코리아’를 더욱 화려하게 만들었다. 또한 발라드·댄스·힙합 등 서로 다른 장르의 음악을 하는 가수들이기 때문에 참가자들의 노래를 평가하는 스펙트럼도 넓었다. 다이나믹듀오는 성시경에게 ‘블락’ 룰을 사용하는 등 새로운 규칙에도 완벽 적응하며 재미도 꽉 잡았다.

심사뿐만 아니라 ‘보이스 코리아’ 코치의 역할은 자신이 직접 꾸린 팀의 참가자들을 성장시키는 것도 있다. 뒤돌아서 들은 참가자들의 노래가 아직 원석 상태라면, 코칭을 받은 이후에는 더 많은 이들의 마음에 울림을 줄 수 있다. 코치진의 열정적인 심사가 어떤 코칭으로 이어질지를 지켜보는 것도 ‘보이스 코리아’의 관전 포인트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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