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상호 ‘반도’ 임상수 ‘행복의 나라로’… 칸영화제 초청작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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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상호 ‘반도’ 임상수 ‘행복의 나라로’… 칸영화제 초청작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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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04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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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반도'. NEW 제공

연상호 감독의 ‘반도’와 임상수 감독의 ‘행복의 나라로’(가제)가 올해 칸국제영화제 초청작 56편에 선정됐다. 칸영화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올해 개최가 사실상 취소됐으나 공식 초청작은 별도로 발표했다.

칸영화제 조직위원회는 3일 오후(현지시간) ‘반도’와 ‘행복의 나라로’가 포함된 올해 공식 초청작 56편을 발표했다. 56편은 ‘칸2020’이라는 이름으로 이후 영화제에서 상영되거나 극장 개봉할 수 있다. 응모작은 2,067편으로 칸영화제 응모작이 2,000편을 넘기기는 올해가 처음이다.

‘반도’는 영화 ‘부산행’(2006) 이후 4년 뒤 벌어지는 일을 다룬다. 좀비 바이러스로 폐허가 된 한국을 탈출했다가 어떤 제안을 받고 다시 한국에 진입하게 되는 사내 정석(강동원)이 스크린 중심에 선다. 연 감독은 ‘부산행’이 2016년 칸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된 이후 4년 만에 칸의 선택을 받아 한국 영화의 차기 주자로 확실히 자리 매기게 됐다. ‘반도’는 미국 연예전문 매체 인디와이어 등 해외 언론으로부터 칸영화제에 초청될 유력한 작품 중 하나로 일찌감치 꼽혔다.

최민식 박해일 주연의 ‘행복의 나라로’는 우연히 알게 된 두 남자가 인생의 마지막 행복을 찾기 위해 특별한 여행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다. 임 감독은 ‘하녀’(2010)와 ‘돈의 맛’(2012)으로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바 있다.

‘반도’와 ‘행복의 나라’ 외에도 웨스 앤더슨 감독의 ‘프렌치 디스패치’, 프랑수아 오종 감독의 ‘85년 여름’, 스티브 매퀸 감독의 ‘러버스 록’, 비고 모텐슨 감독의 ‘폴링’, 가와세 나오미 감독의 ‘트루 마더스’, 토머스 비턴베르크 감독의 ‘어너더 라운드’ 등이 공식 초청작에 포함됐다.

영화 '행복의 나라로'. 하이브미디어코프 제공

칸영화제는 5월 개최될 예정이었다가 코로나19로 6월말 7월초로 연기됐다가 지난 4월 올해 개최가 사실상 취소됐음을 밝혔다. 칸영화제는 영화제를 물리적으로 열 수 없다 해도 초청작을 발표해 영화제의 지속성을 알리겠다며 ‘칸2020’ 발표를 예고해 왔다. 칸영화제는 경쟁부문과 주목할 만한 시선부문, 비경쟁부문 등에서 매년 50편 가량의 영화를 초청해 왔다. ‘칸2020’ 초청작은 앞으로 열릴 베니스ㆍ부산ㆍ토론토ㆍ산세바스티안영화제 등에서 상영이 추진된다. 예년처럼 황금종려상(최고상)과 심사위원대상, 감독상 등 수상작을 선정하지는 않는다. 지난해 황금종려상 수상작은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었다. 세계 2대 필름마켓 중 하나인 칸필름마켓은 22~26일 사상 최초로 온라인으로 열린다.

라제기 영화전문기자 wender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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