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스타벅스 코리아를 상대로 특별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 코리아는 과세당국으로부터 비정기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
당국은 스타벅스 코리아와 해외 본사 사이의 원재료 혹은 제품의 거래 가격, 즉 이전가격 부풀리기를 통한 탈루 혐의에 대해 집중적으로 살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에 본사가 있는 다국적 기업의 현지 법인은 브랜드 등 지적재산권 사용료나 물품 거래 비용 등을 과도하게 책정ㆍ지불하는 방식으로 세금을 회피한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국세청은 지난해 11월 IT 업체의 조세 회피 행위와 신종 역외 탈세를 검증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스타벅스 본사와 이마트가 지분 50%씩 가지고 있다. 지난해 약 1,400개 매장에서 1조8,696억원 매출에 1,32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바 있다.
강진구 기자 realni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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