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새’ 김보라 감독이 ‘제 56회 대종상영화제’ 신인감독상을 수상했다.
3일 오후 서울 그랜드 워커힐 시어터홀에서는 제56회 대종상영화제가 개최됐다.
이날 ‘대종상영화제’ 신인감독상 후보로는 ‘82년생 김지영’의 김도영 감독, ‘벌새’ 김보라 감독, ‘미성년’ 김윤석 감독, ‘죄 많은 소녀’ 김의석 감독, ‘엑스’ 이상근 감독이 후보에 올랐다.
수상은 ‘벌새’ 김보라 감독으로 “뜻 깊은 상을 주셔서 감사 드린다. 배우들을 비롯해 촬영 감독님, 연출부, 스태프 등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셔서 작은 영화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진심으로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벌새’는 1994년을 배경으로 1초에 90번 날갯짓을 하는 벌새처럼 사랑 받기 위해 부단히 움직이는 14살 소녀 은희의 일상을 세밀하게 그려냈다.
한편 이날 제56회 대종상영화제는 방송인 이휘재와 모델 한혜진의 진행 아래 열렸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1962년 이후 처음으로 무관객으로 시상식이 진행됐다.
진주희 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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