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생충’이 ‘제 56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시나리오상, 음악상을 차지했다.
3일 오후 서울 그랜드 워커힐 시어터홀에서는 제56회 대종상영화제가 개최됐다.
이날 ‘기생충’ 봉준호, 한진원이 시나리오 수상 영예를 안았다.
한진원은 함께 참석하지 못한 봉준호 감독에 존경과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도 유익하고 아름다고 좋은 영화를 만드는 힘으로 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음악상 역시 ‘기생충’ 정재일 음악 감독이 수상했다.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아카데미 4관왕에 빛나는 ‘기생충’은 제56회 대종상영화제에 무려 11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며 최다 후보작으로 등극했다.
이번 대종상영화제가 ‘기생충’의 마지막 영화제 참가이기에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이날 제56회 대종상영화제는 방송인 이휘재와 모델 한혜진의 진행 아래 열렸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1962년 이후 처음으로 무 관객으로 시상식이 진행됐다.
진주희 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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