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가 올해 칸 국제영화제 공식 선정작에 포함됐다는 소식이 전해져 관심이 모이고 있다.
2일(현지시간) 미국 연예 매체 할리우드리포터에 따르면 칸 국제영화제 티에리 프레모 집행위원장은 "공식 선정작에 프랑스 작품 외에도 칸영화제와 인연 깊은 한국 일본 미국 영국 작품 등이 포함됐고 불가리아 조지아 콩고 등의 영화도 있다"고 귀띔했다.
칸국제영화제는 당초 5월 12일부터 23일까지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해 시상식을 취소했다. 대신 2020년 공식 선정작을 발표하기로 했으며 3일 오후 6시(한국시간 4일 오전 1시) 발표한다
올해 영화제에는 전 세계 총 2067편의 영화가 출품됐고, 공식 선정작은 총 56편이다. 올해는 경쟁과 비경쟁 등 섹션을 구분하지 않았다.
선정된 영화들은 칸국제영화제 초청작에게만 부여되는 황금종려 마크를 달고 베니스국제영화제, 베를린국제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등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현재 유력한 한국영화는 연상호 감독의 '반도'와 홍원찬 감독의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다. 연상호 감독은 지난 2016년 '부산행'으로, 홍원찬 감독은 2015년 '오피스'로 칸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된 바 있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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