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남연장선 신설역명은 ‘산곡역’
인천시 도시철도건설본부는 연말 개통하는 인천지하철 1호선 송도연장선의 신설역 이름을 ‘송도달빛축제공원’으로 최종 결정해 고시했다고 2일 밝혔다. 내년 상반기 개통 예정인 서울 7호선 석남연장선의 신설역명은 ‘산곡역’으로 정했다.
한기용 시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불리고 △지역과의 연관성이 뚜렷하고 △역 위치를 쉽게 알 수 있는 지명이나 주요 공공시설 명칭을 기준으로, 역명을 정했다”라며 “시민 선호도 조사와 유관기관 의견 수렴 절차, 전문가들로 구성된 역명심의위원회 심의, 행정예고 절차를 거쳐 공식 역명으로 고시했다”라고 말했다.
송도연장선은 인천 1호선을 현재 종점인 국제업무지구역에서 송도달빛축제공원역까지 820m 연장하는 사업이다. 국비 863억원과 시비 919억원 등 모두 1,782억원이 투입돼 올 12월 개통 예정이다. 시는 송도연장선이 개통하면 송도6ㆍ8공구 접근성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석남연장선은 서울 7호선을 현재 종점인 부평구청역에서 산곡역을 거쳐 인천 2호선 석남역까지 4.1㎞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석남연장선이 내년 상반기 개통하면 인천 2호선 석남역에서 서울 7호선으로 환승이 가능해진다. 사업비는 국비 2,239억원, 시비 1,504억원 등 모두 3,743억원이 들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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