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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해상서 안갯속 어선끼리 ‘쾅’… 11명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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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해상서 안갯속 어선끼리 ‘쾅’… 11명 구조

입력
2020.06.03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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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해경이 3일 안개로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충돌사고가 난 어선의 승선권을 구조하고 있다. 보령해경 제공.
보령해경이 3일 안개로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충돌사고가 난 어선의 승선권을 구조하고 있다. 보령해경 제공.

3일 오전 9시 10분쯤 충남 보령서 대천항 소녀암 인근 해상에서 고대도항 선적 어선 A호와 대천항 선적 어선 B호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5명아 다쳤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또 A호는 사고로 기관실에 구멍이 생겨 침수됐다.

A호 선장의 사고 신고를 받은 보령해경은 즉시 출동해 두 어선 승선원 11명을 모두 구조했다.

해경은 두 어선이 조업을 하려고 각각 이동하는 과정에서 안개 탓에 서로를 보지 못해 충동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침수된 어선 A호를 B호가 예인하고 있었다”며 “승선원 안정을 확인하면서 연안 구조대와 해경 구조대가 배들을 대천항으로 무사히 입항시켰다”고 말했다.

해경은 두 어선 선장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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