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말까지 선착순 신청 받아 운영
인천항에 무료 자동차 전용극장이 들어선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시민들이 사람 간 접촉없이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시설이다.
인천시는 중구 상상플랫폼 앞 내항8부두 임시주차장 부지를 활용, 6일부터 10월 30일까지 자동차 극장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자동차 극장은 차량 100대가 동시에 들어갈 수 있는 규모로, 6월에는 토요일과 일요일 각 1회씩, 7~10월은 금요일까지 확대해 영화를 상영할 계획이다.
출입구에서 손 소독과 발열 검사 후에 입장이 가능하며 화장실 등 이용 시에는 마스크 착용, 거리 두기 등 개인 방역 수칙을 지켜야 한다.
관람 신청은 인천시 홈페이지(www.incheon.go.kr)와 전용 홈페이지(www.incheoncarmovie.or.kr)에서 선착순으로 받는다.
시는 자동차 극장 운영을 위해 앞서 지난 1일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인천항만공사, '수와진의사랑더하기'와 업무협약을 맺었고, 삼천리도시가스로부터 3억원을 기부 받았다.
최태안 시 도시재생건설국장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이 스트레스를 풀고 비대면 방식으로 안전하게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자동차 극장을 운영한다”며 “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위해 현장에서 방역 수칙을 꼭 지켜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