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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쓰러진 70대 확진ㆍ콜센터 환자 발생... 서울 환자 14명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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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쓰러진 70대 확진ㆍ콜센터 환자 발생... 서울 환자 14명 증가

입력
2020.06.02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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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6시 기준 인천 개척 교회 관련 5명 추가 확진

인천지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으로 속출한 1일 오전 확진자가 집단으로 발생한 인천시 미추홀구 한 교회 출입문이 굳게 닫혀 있다. 인천=연합뉴스
인천지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으로 속출한 1일 오전 확진자가 집단으로 발생한 인천시 미추홀구 한 교회 출입문이 굳게 닫혀 있다. 인천=연합뉴스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70대 남성이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위급한 환자가 발생한 서울에선 이날 반나절 만에 신규 환자가 14명이 증가했다. ‘쿠팡발’ 대규모 감염의 불길은 어느 정도 잡았지만, 콜센터에서 또 확진자가 나와 방역당국엔 비상이 걸렸다.

구로구는 이날 쓰러진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70대 남성 A씨(구로 43번) 감염 경로와 병세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 환자는 건강용품 회사를 방문했다가 갑자기 쓰러져 의료기관으로 이송된 상황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구로구 관계자는 “기저질환은 없으며 현재 확진자의 상태는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고비는 넘겼지만, 환자의 감염 경로가 아직 파악되지 않아 구는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구로구 관계자는 “이 환자는 기존 확진자 접촉 상황이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며 “열이 나고 입맛이 없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했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서울 코로나19 환자수는 892명으로, 같은 날 오전 10시 대비 14명이 증가했다. 해외접촉 관련 환자 1명, ‘KB생명보험’ 전화영업소 관련 2명, 인천 개척교회 관련 5명을 비롯해 감염 경로가 명확하지 않은 7명 등이다.

인천 개척교회 관련 환자는 이날 양천구에서 4명이 나왔다. 신정7동 거주 60대 여성(양천 30번), 신월3동 거주 60대 남성(양천 31번), 신월3동 거주 60대 여성(양천 32번), 신월3동 거주 60대 남성(양천 33번) 등이다. 이들은 모두 인천 미추홀구 개척교회에 다녀온 뒤 감염된 신월3동 거주 50대 여성(양천 29번) 밀접접촉자였다. 양천 30번 환자는 29번 환자와 지난달 28일 신월3동 소재 교회에 함께 머물렀다. 양천31번 환자는 29번 환자의 동거인이다. 네 환자는 모두 무증상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교회 관련 신규 확진자는 이날 금천구에서도 발생했다. 독산4동에 사는 40대 여성(금천 16번)은 제주도 목회자 모임에 참석한 뒤 지난달 31일 양성 판정을 받은 군포시 41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조사됐다. 서대문구에선 홍은2동에 사는 60대 여성(서대문 28번)이 지난달 27일 인천 부평구 소재 한 개척교회를 방문한 뒤 양성 판정을 받았다.

‘KB생명보험’ 전화영업소 관련 감염도 이어졌다. 강서구는 화곡2동 거주 30대 남성(강서 49번)을, 양천구는 목1동 거주 30대 남성(34번)을 ‘KB생명보험’ 전화영업소 관련 감염으로 분류했다.

이날 서울 종로구에선 ‘AXA손해보험’ 종로콜센터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했다. 서대문구 홍제1동에 거주하는 50대 여성(서대문 30번)이다.

종로구에 따르면 이 환자는 지난달 22일과 27일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5시까지 회사에서 근무했다. 확진자가 나온 건물 11층과 5층에서 일하던 직원 114명은 이날 검사를 받은 뒤 자가격리 조처됐다.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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