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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게임즈, FPS ‘발로란트’ 출시... LoL처럼 대박 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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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게임즈, FPS ‘발로란트’ 출시... LoL처럼 대박 날까

입력
2020.06.02 16:13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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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게임즈의 FPS 신작 '발로란트'. 라이엇게임즈 제공
라이엇게임즈의 FPS 신작 '발로란트'. 라이엇게임즈 제공

‘리그오브레전드(LoL)’로 세계 게이머들을 11년째 PC 앞으로 모여들게 하고 있는 라이엇게임즈가 이번에는 1인칭 슈팅게임(FPS) 장르를 들고 나왔다. 게임 서비스뿐 아니라 e스포츠 운영에서도 호평 받고 있는 라이엇게임즈가 처음으로 LoL 세계관을 벗어나 내놓은 게임이라는 점에서 기대감이 크지만, 다른 게임과 비교해 조악한 그래픽과 ‘어디서 본 듯한’ 게임 요소에 대한 비판적 시각도 함께 나오고 있다.

라이엇게임즈는 신작 FPS 게임 ‘발로란트(Valorant)’를 전 세계에 동시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애나 던런 발로란트 책임 프로듀서는 이날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용자들이 즐길 수 있고, 경쟁적으로 할 수 있으며, 장시간 지속할 수 있는 게임이 무엇인가를 최우선으로 고려했다”며 “올해 4월부터 시작된 클로즈 베타테스트 기간 동안 6번의 패치를 통해 1,256개의 버그를 수정하며 게임 완성도를 크게 높였다”고 설명했다.

‘전략 FPS’를 표방하고 나온 발로란트는 5대 5 대전형으로 공격ㆍ수비로 나뉘어 총 24라운드의 총격전을 펼치는 게임이다. 각 라운드에 따라 적합한 총기를 선택해 전투에 나갈 수 있고, 각 캐릭터가 보유하고 있는 고유 기술을 활용해 화려한 전술 플레이를 펼칠 수도 있다. LoL과 마찬가지로 게임을 즐기는 것은 무료다. 덕분에 ‘총만 잘 쏘면 누구나 할 수 있는 게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라이엇게임즈의 FPS 신작 '발로란트'. 라이엇게임즈 제공
라이엇게임즈의 FPS 신작 '발로란트'. 라이엇게임즈 제공

발로란트는 정식 서비스 전부터 벌써 e스포츠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북미와 유럽 지역에선 이미 발로란트 프로팀이 다수 결성됐고, 다른 FPS 장르 선수들이 발로란트로 전향하는 경우도 많아졌다. 동시 시청자 수 4,400만명을 기록할 정도로 세계적 인기를 끌고 있는 e스포츠 경기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을 수년간 안정적으로 운영해온 라이엇게임즈가 직접 개발한 게임이기 때문이다. 라이엇게임즈 측은 그러나 아직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던런 프로듀서는 “발로란트는 출시와 함께 e스포츠 리그를 만들고 싶진 않았다”며 “첫 6개월 동안은 이용자들 피드백을 통해 최적의 e스포츠 형태를 고민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국내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FPS 게임 ‘배틀그라운드’의 고사양 그래픽에 익숙해져 있던 이용자들에게 발로란트는 상대적으로 그래픽 수준이 조악해 보인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는 라이엇게임즈 측이 동남아와 중남미 등 상대적으로 PC 사양이 낮은 지역까지 고려해 게임을 제작했기 때문이다. 국내에선 일반적인 노트북에서도 문제 없이 게임이 돌아가는 수준이다. 기존 FPS 게임 ‘오버워치’나 ‘카운터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CS:GO)’와 유사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라이엇게임즈의 FPS 신작 '발로란트'. 라이엇게임즈 제공
라이엇게임즈의 FPS 신작 '발로란트'. 라이엇게임즈 제공

조 지글러 발로란트 디렉터는 “발로란트는 이용자들이 자신만의 전술로 창의성을 표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게임들과 차별성을 가진다”며 “라이엇게임즈는 앞으로도 좋은 게임, 진화해가는 게임을 유지하기 위해 서비스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주현 기자 zo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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