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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2040년 도시기본계획 수립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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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2040년 도시기본계획 수립 ‘시동’

입력
2020.06.02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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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세종시청 집현실에서 '2040 세종도시기본계획' 수럽을 위한 사전자문단 첫 회의가 열리고 있다. 세종시 제공.
2일 오후 세종시청 집현실에서 '2040 세종도시기본계획' 수럽을 위한 사전자문단 첫 회의가 열리고 있다. 세종시 제공.

세종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 변화 등 급변하는 이슈를 반영한 ‘2040 세종도시기본계획’ 수립에 나선다.

2040 세종도시기본계획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장기발전 방향과 도시공간 구조, 교통ㆍ환경ㆍ문화 등 각 분야의 부문별 정책계획을 담은 최상위 종합계획이다.

시는 오는 10월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에 들어갈 예정이다. 계획에는 △비대면 접촉 수요 증가 △야외 여가활동 증가 △밀집거주공간 해소 △자전거 활용 증가 △디지털인프라 확충 등의 이슈 전망과 그에 따른 대책을 담을 계획이다.

시는 이와 관련, 2일 시청 집현실에서 도시ㆍ건축ㆍ교통ㆍ환경ㆍ문화관광 등 6개 분야별 전문가 11명으로 구성된 사전자문단 첫 회의를 가졌다.

자문단은 오는 용역 착수 전까지 신도시를 포함한 기존 도시기본계획을 검토하고, 교통, 공원녹지, 대중교통 등 주요 도시 문제 해결방안을 논의한다. 논의된 계획 이슈와 방향은 대전세종연구원(세종연구실)에서 정책연구과제로 검토ㆍ정리해 도시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한다.

시는 내년 예정지역 일부(1~3생활권)가 해제됨에 따라 신도시와 읍ㆍ면지역이 상호 보완해 조화롭게 발전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행정도시건설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긴밀히 협력할 방침이다.

도시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시민들의 의견도 적극 반영한다. 특히 시민들의 실질적 참여를 위해 기존 시민주권회의를 통해 도시 미래상과 계획과제를 선정한다. 이를 구체화하는 과정에서도 생활권별 주민자치회 등 마을 곳곳의 주민 목소리를 수렴할 계획이다. 도시기본계획 전용 웹사이트도 개설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키로 했다.

아울러 도시포럼과 시민기자단 등을 활용해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계획 수립의 모든 과정을 알린다.

이춘희 시장은 “도시기본계획은 세종시의 길잡이 역할을 하는 최상위 계획인 만큼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 갈 것”이라며 “시민들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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