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만원 이내 6~9월 10%, 10월부터 7% 할인

대구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앱 기반 선불카드인 ‘대구행복페이’가 3일 정식 발행된다. 대구행복페이는 시민참여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대구사랑상품권 공식 명칭이다.
대구시는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침체된 지역 경기회복을 위해 1,000억원 규모로 대구행복페이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이 카드는 대구지역 DGB대구은행 전 영업점을 통해 판매되며 14세 이상이면 주소지와 관계없이 살 수 있다.
발행 후 9월까지 4개월간 10%의 특별할인율이 적용돼 충전이나 구매할 때 10% 할인혜택을 받게 된다. 10월부터는 7% 일반 할인율이 적용되며 개인당 할인 구매한도는 월 50만원이다.
또 최초 영업점에서 대구행복페이를 구입한 후에는 충전과 사용내역 조회, 소득공제 신청 등 서비스를 모바일 앱을 통해 할 수 있다. 이 카드는 사업장 주소지가 대구로 등록된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다. 별도 가맹점 가입절차가 필요없고, 기존 카드단말기로 결제할 수 있다.
연매출 10억원 이하 가맹점에 대해서는 이 카드 사용으로 발생한 가맹점 수수료가 전액 환급된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온라인업종, 유흥업종 등에는 사용이 제한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행복페이가 신종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과 소상공인에게 희망이 되고 지역경제의 활력소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전준호 기자 jhj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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